- 남부 19개 성·시 전부 2주 봉쇄…19일부터, 16개 성·시 추가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0명도 넘어서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18일 하루동안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5887명, 해외유입 39명 등 총 5926명으로 전날 3718명에서 하루만에 2000명 가까이 불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사흘동안 3000명대를 기록하다가 곧바로 5000명대로 뛰어오를 만큼 가팔라, 정점이 어디까지인지는 방역당국도 예측하지 못할 정도다.
최대 발생지역 호치민시의 신규 확진자는 4692명으로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호치민시의 신규 확진자수는 총리령 제16호에 따라 봉쇄조치를 시행한 첫날인 지난 9일부터 하루 1000명 이상으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9일동안 일평균 확진자수는 2000명 가량으로 이전 9일 평균 600여명보다 3배 이상 폭증했다. 이외 남부지방의 확산세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치민시와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Dong Nai) 등 이미 봉쇄조치가 시행중인 3개 지방을 제외하고 남부 19개 성·시 가운데 남은 16개 성·시 전부에 총리령 제16호에 따라 19일부터 2주간 봉쇄조치가 내려졌다. 또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하노이시도 9일부터 총리령 제15호에 따라 부분봉쇄 조치됐다.
19일 오전까지 4차유행 누적 지역감염자는 5만2164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호치민시가 3만2962명, 박장성(Bac Giang) 5732명, 빈즈엉성 2859명, 박닌성(Bac Ninh) 1693명, 동탑성(Dong Thap) 1326명, 동나이성 903명, 롱안성(Long An) 787명, 띠엔장성(Tien Giang) 762명, 푸옌성(Phu Yen) 727명, 하노이 639명 등 순이다.
19일 오전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5845명, 완치자 1만667명, 사망자 254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428만3906명, 2차 30만6475명, 접종률은 4.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