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중국발 매도량 쏟아져…추가하락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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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중국발 매도량 쏟아져…추가하락 가능성도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1.07.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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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9시~오후1시 6조5000억 거래…매도량 1조원 더 많아
- 중국발 매도량, 전체의 절반 넘어…투심위축, 적은 물량으로도 급락 가능
비트코인 가격 추이. 20일 중국발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며 정오께 3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적은 물량으로도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사진=Investing.com/ 후오비코리아 시세표 캡처)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0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3만달러선이 붕괴됐다. 중국발 비트코인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하며 급락으로 이어졌다. 

20일 가상자산거래소 후오비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매물이 계속 출회되면서 정오를 기점으로 3만달러가 깨졌다. 비트코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6조5000억원 가량의 매매가 이뤄졌는데 매수량에 비해 매도량이 약 1조원이상 더 쏟아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지지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 5월19일, 6월22일에 이어 세 번째다. 

후오비코리아 가상자산연구원은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순식간에 1조원 이상의 매도량이 쏟아진 것은 중국발 채굴자 비트코인 물량이 시장에 풀린 영향이 가장 크다”며 “중국이 채굴규제에 국한하지 않고 거래제한과 자국내 대형 비트코인 커뮤니티 폐쇄 등 강경책을 이어가면서 채굴자를 포함한 비트코인을 보유한 중국인들의 공포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정부가 자국내 채굴금지 정책발표후 해외로 채굴지를 이전하면서 채굴자들의 지출이 크게 늘어난 점과 중국 가상자산거래소의 거래제한 및 불법보유물량 압수 등 강력한 규제 내용이 가시화되자 채굴자 매도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후오비코리아 최진영 애널리스트는 “중국발 매도량이 전체 매도량의 절반이 넘기 때문에 중국 규제 압력이 수면위로 가시화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개인과 기관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적은 매도량만으로 급락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 폭락후 국내 커뮤니티 중심으로 채굴자 비트코인 물량이 거래소로 입금되고 있는 현황이 공유되면서 더 큰 폭락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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