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지원 모더나 백신 300만도스 추가 도착…53개 성·시에 곧바로 배포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출 줄을 모르고 계속돼 신규 확진자 1만명 돌파도 시간문제일 듯하다.
24일 하루동안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7937명, 해외유입 31명, 롱안성(Long An)의 14~22일 누락분 1228명 포함 총 9256명에 달한다. 롱안성 포함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919명이 늘었고, 제외하더라도 661명이 늘며 5일연속 계속 증가하고 있다. 롱안성 누락분은 고립된 지역의 확진자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최대 피해지역인 호치민시가 5396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고 이어 빈즈엉성(Bind Duong) 785명, 롱안성 604명, 동나이성(Dong Nai) 221명, 띠엔장성(Tien Giang) 220명, 떠이닌성(Tay Ninh) 132명, 칸화성(Khanh Hoa) 104명, 동탑성(Dong Thap) 75명 등 남부지방 위주로 확산세가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코백스(COVAX)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는 모더나 백신 300만도스가 25일 새벽 베트남에 도착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10일에 도착한 200만도스 포함 지금까지 모더나 백신 총 500만도스를 지원했다.
보건부는 이날 도착한 모더나 백신을 53개 성·시 및 공안부, 국방부, 보건부 산하 20개 병원과 기관에 곧바로 배포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베트남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스푸트니크V, 시노팜, 모더나 등 총 1450만여도스의 백신을 들여왔다.
25일 오전까지 4차유행 누적 지역감염자는 9만1114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호치민시가 5만8198명, 빈즈엉성 7642명, 박장성 5735명, 롱안성 3856명, 동나이성 2097명, 동탑성 1869명, 박닌성 1717명, 띠엔장성 1561명, 하노이 899명, 푸옌성 890명, 칸화성 865명 등 순이다.
25일 오전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4913명, 완치자 1만7583명, 사망자 370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453만5741명, 2차 37만2353명, 접종률은 4.6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