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전기차 ‘VF e34’, 사전예약 2만50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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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전기차 ‘VF e34’, 사전예약 2만5000대 돌파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7.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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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사전예약 시작…북미와 유럽시장에 내년 출시 계획
내년 유럽과 북미시장 출시를 준비중인 빈패스트 전기차 VF e34.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사전예약대수가 2만5000대를 넘어섰다. (사진= VinFast)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토종 완성차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첫 전기차 모델 ‘VF e34’가 사전예약 2만5000대를 넘어 일단 초기흥행에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빈패스트가 친환경자동차를 목표로 개발한 VF e34는 전기동력의 크로스오버 유틸리티모델(CUV)로 지난 3월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당시 사전예약 접수 12시간만에 4000대를 주문받았으며 현재까지 주문대수는 2만5000대 이상이다.

이처럼 예상 외로 사전예약이 많은 것은 스마트 기술력과 매력적인 판매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격도 6억9000만동(3만달러)으로 동급 전기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빈패스트는 특히 배터리를 판매하는 대신 렌탈 모델을 적용해 고객의 초기부담을 줄였다. VF e34에 탑재되는 42kWh 배터리 가격은 9000달러에 달해 렌탈 대신 판매한다면 차량 출고가는 9억동(3만9170달러)까지 상승한다. 그러나 렌탈 모델 도입으로 출고가를 확 낮춘 것이다.

빈패스트는 또 배터리 충전기능이 70% 이내로 떨어지면 새 배터리로 교체해준다. 배터리 용량은 42kWh로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 300km, 15분 고속충전시 180km 주행이 가능하다. 보증기간 10년동안 유지보수비도 빈패스트가 부담한다.

여기에 더해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차량등록비 100%(3050달러 수준) 지원, 사전예약 할인 1억동(4350달러), 1년간 배터리 무료 렌탈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 실구매가격은 5억동(2만1760달러) 선으로 줄어든다.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연료비가 내연기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미국 미시건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내연기관 차량 연료비 평균은 연간 1117달러임에 반해 전기차는 485달러 수준이다.

최근 북미와 유럽 5개도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빈패스트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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