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 지주회사 소비코그룹(Sovico Group)이 북중부 탄화성(Thanh Hoa) 응이선(Nghi Son)경제구역에 LNG발전소 투자계획서를 탄화성 당국에 제출했다.
28일 탄화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소비코그룹에 투자절차 안내에 관한 공문을 발급하는 한편 관할기관인 응이선경제구역위원회에 투자자와 협력해 8월10일 이전에 투자절차 관련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발전용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비코그룹은 억만장자인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비엣젯항공(Vietjet Air) 창업자 일가가 최대주주인 기업으로 비엣젯항공과 HD은행, 푸롱부동산(Phu Long) 등을 비롯해 석유가스, 에너지 분야 등 10여개의 자회사를 두고있다. 타오 창업자는 소비코그룹 이사회 의장이자 비엣젯항공 CEO다.
응이선경제구역에는 미국의 에너지기업 밀레니엄(Millenium)도 대규모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있다. 밀레니엄의 자회사인 밀레니엄베트남(Millenium Vietnam)은 지난해 6월 응이선경제구역에 LNG발전소 건설을 BOO(Build-Own-Operate) 방식의 민관합작투자(PPP)로 총사업비 70억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밀레니엄베트남의 투자의향서에 따르면, LNG발전소는 1단계로 2030년까지 2400MW 발전소를 건설해 운영에 들어가고 2030년 이후 2단계로 2400MW 발전소를 추가 건설한다. 발전소 건설 사업비는 50억달러다. 또한 연간 처리용량 800만톤 규모의 항만 건설에 20억달러를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