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류신발협회, 베트남 근로자 코로나19 백신 신속접종 촉구…공급망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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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류신발협회, 베트남 근로자 코로나19 백신 신속접종 촉구…공급망 차질 우려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7.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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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재확산에 일부 생산에 차질…3분기에 본격적인 피해 드러날 듯
미국의류신발협회가 나이키 등 글로벌 신발브랜드의 주요 생산기지인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로  베트남 근로자들의 코로나19 신속한 접종을 촉구하며 미국 정부의 베트남 백신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사진=tinnhanhchungkhoan.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미국의류신발협회(AAFA)가 베트남내 신발공장 근로자에 대한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미국과 베트남 양국 정부에 촉구했다.

이는 나이키, 아디다스, 갭(Gap)과 같은 주요 신발브랜드의 베트남 공장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타격을 받아 공급망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 라마(Steve Lamar) AAFA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정부의 즉각적인 코로나19 백신 지원은 전세계 수백만명의 인명을 구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기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베트남과 같은 개도국에 남은 백신의 공급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AAFA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의류 및 신발, 여행용품의 20%를 담당하고 있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공급국이다. 또한 미국의 신발의류업계는 베트남 등 외국 근로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라마 회장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에게도 서한을 보내 “미국이 베트남에 지원한 모더나 백신 500만도스 외 협회차원에서 백신의 추가 공급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남부지방 공장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찐 총리는 현재 근로자들을 우선접종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호치민시 등 남부지방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4차유행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글로벌 신발 브랜드들의 주요 공장들이 폐쇄되거나 일부 가동이 중단되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AAFA는 현재의 확산세가 이번달까지 진정되지 않으면 3분기에 본격적으로 공급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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