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시장, 코로나19 4차유행에 연내 회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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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동산시장, 코로나19 4차유행에 연내 회복 어려워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1.08.02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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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거래량 급감, 하반기도 침체 계속…공급량 급감, 저금리는 회복의 긍적적 요소
- 대부분 전문가들, 내년초나 1분기말부터 회복 전망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코로나19 4차유행 여파로 하반기 내내 침체되었다가 내년 1분기에야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코로나19 4차유행 여파로 하반기에 침체가 이어져 연내 회복이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부동산컨설팅업체 DKRA베트남에 따르면, 2분기 부동산시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토지와 주택 등 전 부문에 걸쳐 거래량이 급감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져 집단면역이 형성돼야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KRA베트남의 쩐 히에우(Tran Hieu)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전국 많은 지역들이 봉쇄나 격리되었고, 전통적인 비수기인 음력 7월 ‘귀신의 달’이 있어 3분기도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4차유행 통제 시기에 따라 두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첫번째는 10월까지 코로나19가 통제돼 일상으로 복귀하면 부동산기업들이 연말 성수기를 목표로 대대적인 판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두번째는 코로나19 여파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지다가 내년 뗏(Tet 설) 연휴가 지나고 나서야 회복되기 시작하는 시나리오다.

이에따라 현재 대부분의 부동산기업들이 시장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O2O(online-to-offline) 채널로 전환하면서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는 곳도 있다.

그러나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침체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수년간 지적돼온 부동산 관련 중복규제와 인허가 절차 지연 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어 그동안 공급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공급부족이 부동산 가격상승의 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현재의 낮은 대출금리가 향후 투자심리를 자극해 시장을 더 빨리 회복시킬 요인으로 지적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4분기까지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응웬 록 한(Nguyen Loc Hanh) 아시아젬부동산투자(Asia Gem) 대표는 “코로나19 4차유행으로 2분기 토지 및 주택 수요 모두 급감했고, 정부는 코로나19 통제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어 정확한 부동산시장 회복 시점을 섣불리 예단하긴 어렵다”며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내년 1분기말부터 시장이 서서히 회복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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