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지난해 의류수출 방글라데시 제치고 세계 2위…290억달러, 점유율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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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지난해 의류수출 방글라데시 제치고 세계 2위…290억달러, 점유율 6.4%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08.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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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280억달러, 점유율 6.3%...1위는 중국 1420억달러, 31.6%
- 7월까지 수출 186억달러로 14%↑, 올해 목표 390억달러 무난할 듯…코로나19가 변수
지난해 베트남의 의류수출액이 290억달러로 방글라데시를 제지고 섹계 2위로 올라섰다. 올해 7월까지 수출은 186억달러에 달해 연간목표 35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의류 수출액은 290억달러로 방글라데시를 제치고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세계무역기구(WHO)가 최근 발표한 ‘세계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의류 수출액은 290억달러로 세계시장 점유율 6.4%를 차지했다. 2010년 베트남의 시장점유율은 2.9%였으나 10년동안 괄목한만한 성장을 한 것이다.

지난해 방글라데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큰 타격을 받으며 의류 수출액이 280억달러로 감소했고, 시장점유율도 6.3%로 쪼그라들었다. 이 기간 방글라데시 의류업계는 다국적 기업들이 주문을 취소하거나 대금정산을 미루면서 업황이 불안정해졌고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장기간 조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 십수년동안 저가형 공산품의 주요 생산지로 여겨져왔던 방글라데시는 최근 수년새 베트남이 주요 교역국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숙련인력을 확보해 고급의류 생산에 나서면서 점유율이 점점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욱 가속화됐다.

이에대해 방글라데시 정책담화센터(CPD)의 무스타피주르 라만(Mustafizur Rahman) 교수는 “지난해 베트남은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주변국들에 비해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이어갔고, 의류산업의 노동 및 자본생산성, 제품 다양화에 나서면서 방글라데시 의류산업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올해도 섬유의류 생산 및 수출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큰 영향없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7월까지 섬유의류 수출액은 18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공상부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의류 및 신발 수요는 더 크게 증가해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섬유의류 수출액 목표 39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불안한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세계경제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섬유의류기업들은 주요 수출시장으로부터 연말까지 물량을 확보했으나, 코로나19 4차유행의 영향으로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충분히 구하지 못하고 있어 성장 목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에 따르면, 코로나19 4차유행으로 섬유의류기업의 3% 정도는 현재 정부의 요구에 따라 공장내에 직원들의 숙소를 마련해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생산물량을 유지하기 위해 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세계 최대 의류 수출국은 중국으로 수출액 1420억달러, 시장점유율 3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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