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인승 전기버스, 최대속도 30km/h, 지형정보 오차범위 5cm 수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연구센터 빈빅데이터(VinBigdata)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전기차 테스트를 시작했다.
9일 빈빅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테스트가 진행중인 자율주행차는 리조트나 스마트시티에서 운행할 목적으로 개발된 23인승 전기버스다. 최대속도는 30km/h, 최대 10㎢ 면적의 지형정보가 탑재돼 오차범위 5cm 수준의 정확도를 보인다.
전기버스에는 2개의 라이다(LIDAR) 센서와 6개 광각카메라가 탑재돼 전방 30m 거리에서 장애물을 발견시 스스로 감속하고, 10m 거리에서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등 보행자와 차량, 표지판 등 도로 정보를 스스로 식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고 자동주차 기능도 갖췄다.
특히 이번 전기버스는 경사도로 주행은 물론 자동 차선변경으로 장애물을 피한 다음 원래 차선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이는 빈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이 한단계 더 도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빈그룹이 공개한 전기버스는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가 분류한 자율주행기술 6단계(레벨0~레벨5) 가운데 특정지역에서 운전자 개입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단계이다.
저작권자 © 인사이드비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