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배터리·AI사업 2개 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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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 배터리·AI사업 2개 자회사 설립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8.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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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회사 빈ES, 자본금 1조동(빈그룹 51%, 브엉 회장 48.5% )…빈패스트 전기차사업 가속
- 빈AI(VinAI), 자본금 4250억동(1850만달러)
빈그룹은 배터리 자회사 빈ES 설립으로 향후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의 전기차 연구개발과 배터리 자립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Vingroup)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배터리와 인공지능(AI) 등 2개의 자회사 설립에 약 1조동(4360만달러)을 투자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빈그룹에 따르면, 배터리회사 빈ES(VinES·빈에너지솔루션)는 지난 4일 자본금 1조동으로 설립됐다. 자본금은 빈그룹이 5100억동(51%),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이 4850억동(48.5%), 판 투 흐엉(Phan Thu Huong)이 나머지 50억동(0.5%)을 투자했다.

본사 소재지는 하노이 롱비엔군(Long Bien) 빈홈리버사이드(Vinhomes Riverside) 생태신도시 심포니빌딩(Symphony)이며 대표는 마이 흐엉 노이(Mai Huong Noi) 빈그룹 부사장이다.

빈ES는 배터리 제조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향후 자동차제조 계열사 빈패스트(VinFast)의 전기차 연구개발과 배터리 자립을 가속화하기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빈그룹은 또 인공지능(AI) 회사인 빈AI(VinAI)에 99.8%의 지분을 투자했다. 빈AI 자본금은 4250억동(1850만달러)으로 본사는 역시 하노이 심포니빌딩에 있다. 나머지 지분은 부이 하이 흥(Bui Hai Hung) 빈AI연구소(VinAI Research) 원장과 응웬 민 호아이(Nguyen Minh Hoai) 빈AI연구소 팀장이 각각 0.1%씩 갖고 있다.

빈AI는 인공지능기술 연구 및 개발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하는 회사로 현재 응웬 마이 화(Nguyen Mai Hoa) 빈펄(Vinpearl) 사장이 대표를 겸하고 있다.

한편 빈그룹의 상반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61조7700억동(26억9150만달러), 개별기준 세후이익은 33% 증가한 3조3050억동(1억4400만달러)을 기록했다.

베트남 토종 자동차회사인 빈패스트는 상반기 1만593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중 경차 파딜(Fadil)이 1만127대로 시장에서 가장 팔린 차종에 올랐다. 또 중형 세단 럭스 A2.0(Lux A2.0)와 SUV 럭스 SA2.0은 각각 3253대, 2558대를 판매했다.

빈패스트는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말 출시한 전기차 VF e34는 7월말까지 사전예약이 2만5000대를 넘었으며, 전국 24개 성·시에 전기오토바이 대리점 35개를 추가해 전국 대리점수를 200개 이상으로 늘렸다.

또한 최근에는 북미와 유럽 등 5개 도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폭스바겐, 테슬라, BMW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해외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내년에 새 전기차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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