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내년에 2종, 내후년에 3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6종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빈패스트가 최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7~2019년 설립단계에서는 럭스A(Lux A), 럭스SA, 파딜(Fadil) 등 내연기관차 3종 출시 ▲2020~2022년 가속단계에서는 2020년 내연기관차 프레지던트V8(President V8), 2021년 전기차 VF e34, 2022년 전기차 VF e35, VF e36 출시 ▲2022년 이후 세계시장으로 도약단계에서는 새 전기차 3종인 VF e32(경차), VF e33(소형), VF e34P(준중형)를 출시해 전부문에서 경쟁할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이중 2023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3종이 아직 개발단계로 구체적인 재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내년에 출시를 앞둔 중형 SUV VF e34와 대형 SUV VF e36는 디자인을 이미 공개했고 예정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빈패스트는 전기차 외 전기오토바이인 임페스(Impes), 루도(Ludo), 펠리즈(Feliz), 클라라(Klara), 더온(Theon) 등 5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빈패스트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북미와 유럽 5개 도시에 지점을 설립해 해외시장에서 전기차 출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베트남시장에서 빈패스트의 자동차 판매량은 1만5938대로 현대차, 도요타, 기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