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가 훨훨…상반기 실적 급증, 플랫폼•금융 고루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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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가 훨훨…상반기 실적 급증, 플랫폼•금융 고루 성장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1.08.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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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이익 1338억, 전년동기대비 199.7%↑…순익 1159억원, 작년 연간실적 능가
- 고객수•앱이용자 크게 증가…수신잔액 26.6조, 3.8조 늘어
- 주가 1만800원(14.10%) 오른 8만7400원…7거래일중 5일 상승, 공모가대비 2.24배↑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눈부신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는 17일 시장하락 속에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17일 상반기 영업이익이 13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9.7%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으로 156.2%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2분기 순이이익도 6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8.7% 늘었다.

이같은 실적호조에 대해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 증가와 1400만명의 월간 모바일 트래픽(MAU)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도 플랫폼과 뱅킹 비즈니스 부문이 고루 성장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수는 1671만명으로 전년말대비 127만명 증가했다. 신규고객 증가는 40대이상 중장년층이 이끌었다. 카카오뱅크 출범이후 현재까지 누적고객의 연령대는 20~30대가 54%로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 신규고객들은 40~50대가 48%, 60대이상도 10%로 중장년층이 58%에 달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층이 전 연령대로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월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수도 작년말 1310만명에서 올해 6월말에 1403만명(닐슨미디어 디지털데이터 기준)으로 93만명 늘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와 제2금융권 연계대출 실적이 전년말 누적 대비 각각 43%, 51% 정도 늘었다. 주식계좌개설은 상반기중 129만3060개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됐고, 연계대출 누적 실행금액은 전년말대비 1조원이상 늘어난 3조1245억원을 기록했다. 제휴 신용카드 누적 발급실적은 25만장에 달했다. 

뱅킹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신잔액은 전년말 대비 3조866억원 불어난 26조6259억원으로 저원가성 예금이 56.2%를 차지했다.

여신은 전월세보증금대출과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말 여신 잔액은 23조1265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8132억원 늘었다. 특히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청년전월세대출 증가 등으로 6개월동안 2조2383억원 늘었다. 

외환 송금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체크카드는 비대면‧디지털 결제 증가에 맞춰 시행한 프로모션 등으로 결제규모가 증가했다. 청소년대상 금융서비스인 카카오뱅크 mini는 85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이같은 트랜잭션(Transaction)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이 4785억원에 달했으며 영업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 1338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상반기말 총자산은 29조9013억원이며 순이자마진(NIM)은 1.89%, 연체율은 0.20%였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9%이다. 

카카오뱅크는 1700만명의 고객과 모바일 앱 MAU 1위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하반기에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대출부문에서는 중금리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측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No1. 리테일뱅크이자 No1.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본기반을 확보했다”며 “중저신용 고객대상 금융서비스 확대와 함께 전연령층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적급증이 호재로 작용하며 카카오뱅크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만800원(14.10%) 오른 8만74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8만8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2379만여주에 달했다.

지난 6일 상장후 7거래일 가운데 5거래일간 상승하며 공모가(3만9000원) 대비 2.24배, 상장 시초가(5만3700원) 1.62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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