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즈엉·동나이, 이번주부터 시노팜 백신 접종 시작…고위험지역 우선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베트남 남부 6개성이 현행 봉쇄조치를 내달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30일 베트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1만4219명, 해외유입 5명 등 총 1만4224명으로 전날보다 1428명 증가했으며 12일째 1만명 이상 발생이 이어졌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빈즈엉성이 6050명으로 전날보다 636명 늘어나 가장 많았고, 호치민시는 5889명으로 932명 늘었으며 이들 두 지역이 전체 신규확진의 84%를 차지했다. 빈즈엉성은 지난 5일중 4일이 호치민시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른 지방은 전날과 비슷한 양상이다.
30일까지 4차유행 누적 지역감염자는 44만5292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호치민시가 21만58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빈즈엉 11만258명, 동나이 2만3132명, 롱안 2만1457명, 띠엔장 9438명, 동탑 6827명, 칸화 6434명, 박장 5845명, 떠이닌 4812명, 다낭 4176명, 껀터 3991명, 하노이 3436명, 바리아붕따우 3406명, 푸옌 2624명, 빈투언 2232명, 빈롱 2044명, 안장 1901명, 박닌 1827명, 벤쩨 1738명, 응헤안 1351명, 짜빈 1277명, 끼엔장 1261명, 닥락 1048명 등 순이다.
이런 가운데 호치민시와 마찬가지로 확산세가 심각한 빈즈엉성(Binh Duong), 롱안성(Long An), 떠이닌성(Tay Ninh), 띠엔장성(Tien Giang), 벤쩨성(Ben Tre), 짜빈성(Tra Vinh) 등 남부 6개성은 총리령 제16호에 따른 현행 봉쇄조치를 지역별로 내달 10~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호치민시에 이어 2, 3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빈즈엉성과 동나이성(Dong Nai)은 이번주부터 중국 시노팜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빈즈엉은 100만도스, 동나이는 50만도스 분량으로 고위험지역부터 먼저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
30일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4만9489명, 완치자 22만8816명이고, 사망자는 1만1064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회 1971만560명, 2회 252만4407명, 접종률은 20.3%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