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 중산층 5600만명, 세계 18위(8계단↑)…한국은 인구감소로 21위(4계단↓)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은 2030년까지 2320만명이 중산층에 새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월드데이터랩(World Data Lab)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10년간 중산층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국가의 하나로 향후 10년간 중산층 인구는 2320만명이 늘어난 5600만명으로 인도네시아(7580만명 증가), 필리핀(3750만명 증가)에 이어 동남아 3번째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월드데이터랩은 1인당 일평균 소비액이 11~110달러인 계층을 중산층으로 분류하는데, 이 보고서에서는 중산층 이상 전부를 포함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의 지난 3월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1년 기간 베트남의 중산층 증가율은 10.1%로 동남아에서 가장 높았다.
월드데이터랩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중산층 규모는 2020년 세계 26위에서 2030년 5600만명, 18위로 8계단 상승한다.
또한 이 기간 10억명 이상의 아시아인이 중산층 대열에 새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중 인구대국인 중국과 인도가 4분의 3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10년뒤인 2030년 중산층 규모는 중국과 인도, 미국 순으로 지금과 동일하고, 4위는 2계단 상승한 인도네시아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은 인구감소로 중산층 100만명이 줄어 17위에서 21위로 4계단 하락하고, 일본은 3계단 하락해 8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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