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은 긍정평가, 시간외거래 주가 상승…향후 IMM PE로부터 완전인수 가능성도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LX하우시스(대표 강계웅)가 매물로 나온 인테리어·가구 업계 1위 한샘 인수에 참여한다.
LX하우시스는 사모펀드(PEF) IMM 프라이빗에쿼티가 한샘 경영권 인수를 위해 설립예정인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하는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3000억원을 출자해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한다고 6일 공시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건장재 사업 역량과 시장입지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토털 인테리어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중장기 전략 방향에 따라 한샘 경영권 인수에 참여하게됐다“며 ”양사간 상호협력 시너지로 전체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X하우시스는 이번 투자결정은 SPC와 ㈜한샘 주주간의 주식매매계약 체결 및 LX하우시스의 PEF 참여확정 등을 전제사항으로 하기 때문에 이들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는 출자가 이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샘은 지난 7월 최대주주 조창걸 명예회장(지분 15.45%)과 특수관계인 7명의 지분 30.21% 및 경영권을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넘기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현재 실사가 진행중이다.
한샘의 매각대금은 1조3000억∼1조7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는데 시장은 LX하우시스의 경영권 참여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LX하우시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00원(0.9%) 오른 6만9200원으로 마감했는데 정규장 마감후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대한 출자 공시되자 시간외거래에서 이날 종가보다 3800원(4.26%)오른 9만3000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특히 이번 LX하우시스의 인수참여에 따라 앞으로 LX하우시스가 IMM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한샘을 완전 인수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