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시가 오는 16일 경제활동 재개를 준비하기 위해 15일까지 전체 시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쭈 응옥 안(Chu Ngọc Anh)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 통제와 백신 접종 및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국방부와 인근 10개성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방역요원들은 오는 12일까지 지역사회에서 확진자를 걸러내기 위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가운데 레드존(고위험지역) 주민들은 2~3일에 한번씩 검사를 받게 되며, 오렌지존과 그린존은 5~7일에 한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민들은 요원들의 지도하에 자가검사도 가능하며 RT-PCR, 신속 항원검사 및 통합검사 등 모든 방법으로 검사가 이뤄진다. 12일 이후에는 표본검사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하노이시는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기 위해 접종장소를 늘리고 접종시간도 야간까지로 연장해서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하노이시는 240만명 이상이 백신 1회 접종(이중 2회는 20여만명)을 완료했다. 이는 관내 18세 이상 성인인구의 35%에 해당하는 규모다.
16일부터 하노이시는 그린존과 오렌지존은 부분적으로 이동을 재개하지만 레드존은 현재와 같이 엄격한 봉쇄를 계속할 방침이다.
하노이시는 지난 1달여간 하루평균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8일까지 4차유행 누적 확진자는 3853명이다.
한편 7일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1만4193명, 해외유입 15명 등 총 1만4208명으로 전날보다 1727명 증가했다. 이중 호치민시가 7310명, 빈즈엉성 3966명, 동나이성 945명 등이다.
7일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5만996명, 완치자 31만1710명, 사망자 1만3701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회 2267만5644명, 2회 344만4406명, 접종률은 23.3%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