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신규확진 1만508명, 664명↓…호치민 6312명, 빈즈엉성 2178 등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코백스(Covax)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약 150만회분을 지원했다.
15일 유니세프베트남에 따르면 프랑스 지원분 67만2000도스, 이탈리아 지원분 81만2060도스가 14일 하노이에 도착했다.
니콜라스 와너리(Nicolas Warnery) 주베트남 프랑스대사는 “이번 백신 지원은 팬데믹 상황에서 베트남과의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각국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베트남 일본대사관은 베트남에 AZ백신 40만도스를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9일 도착분 8만도스 포함 지금까지 베트남에 AZ백신 358만도스를 지원했다.
일본은 이번에 베트남과 함께 태국(30만도스), 브루나이(10만도스), 대만(50만도스) 등에도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한다.
일본은 동남아에서 입지 강화와 파트너 국가와의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지금까지 AZ백신 2300만도스 이상을 동남아 및 남아시아, 태평양 섬나라에 지원했다. 또한 코백스 프로그램에도 10억달러의 현금과 백신 3000만도스 지원을 약속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 가장 많은 백신을 지원을 한 국가는 미국으로 모더나 500만도스 및 화이자 100만도스 등 총 600만도스를 지원했다. 이어 중국은 최근 지원 의사를 밝힌 300만도스 포함 시노팜 백신 570만도스에 달한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코백스를 통해 1200만도스 이상을 들여왔고 구매분 및 각국의 직접 지원분 포함 약 4000만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왔다. 연내 도입 목표는 9700만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1억5000만도스이다.
한편 14일 베트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1만496명, 해외유입 12명 등 총 1만508명으로 전날보다 664명 감소했다. 이중 호치민시가 6312명, 빈즈엉성 2178명, 동나이성 777명, 롱안성 379명 등이다.
14일 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3만5055명, 완치자 39만8461명, 사망자 1만5936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3034만8920명, 2차 562만1403명, 접종률은 31.3%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