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남북고속도로 미시행 12개 구간중 9개 구간을 PPP(민관합작) 방식으로 2025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23일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남북고속도로 11개 구간과 연결되는 남북고속도로 12개 구간 투자계획서를 최근 정부에 제출했다.
12개 구간은 ▲바이봇-함응이(Bai Vot-Ham Nghi) ▲함응이-붕앙(Vung Ang) ▲붕앙-붕(Bung) ▲붕-반닌(Van Ninh) ▲반닌-깜로(Cam Lo) ▲꽝응아이-호아이년(Quang Ngai-Hoai Nhon) ▲호아이년-뀌년(Quy Nhon) ▲뀌년-찌탄(Chi Thanh) ▲찌탄-번퐁(Van Phong) ▲번퐁-냐짱(Nha Trang) ▲껀터-허우장(Can Tho-Hau Giang) ▲허우장-까마우(Ca Mau) 구간 등으로 총연장은 756km다.
12개 구간 총사업비는 154조5270억동(67억664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국가예산이 73조4950억동(32억1820만달러)이며 나머지는 민간자본으로 조달한다.
이 가운데 붕앙-붕, 붕-반닌, 반닌-깜로 등 3개 구간(177km)을 제외한 9개 구간 552km는 2025년까지 완공하고, 나머지는 2026~2030년 추진키로 했다.
2025년까지 추진하는 9개 구간 총사업비는 124조6190억동(54억5680만달러)으로 이중 정부예산은 61조6280억동(26억9850만달러)이다. 정부예산 가운데 2021~2025년 중기공공투자계획에 49조2330억동(21억5580만달러)을 배정하고, 나머지 12조3950억동(5억4270만달러)은 2026~2030년 계획에 배정할 계획이다.
남북고속도로는 폭 17m, 왕복 4차선을 기본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해 2023년 투자자 선정 및 착공, 2025년 완공할 방침이다. 교통운송부는 국회의 투자정책 승인을 위해 신속히 투자계획서 제출하기로 했다.
북부 랑선성(Lang Son) 흐우응이(Huu Nghi) 국경검문소부터 최남단 까마우성(Ca Mau)까지 총 2063km 길이의 남북고속도로는 현재 478km 구간이 개통됐으며, 829km 구간은 공사중이거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12개 구간 756km는 아직 투자를 시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