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양극재 핵심소재 니켈•리튬 등 추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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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양극재 핵심소재 니켈•리튬 등 추출 판매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1.09.30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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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HY클린메탈,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1200억원 들여 건설
- 원료인 블랙파우더는 폴란드법인에서 공급받아
지우황 포스코HY클린메탈 대표(왼쪽 첫 번째),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왼쪽 여덟 번째) 등이 30일 포스코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에서 관련업계 및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첫삽을 뜨고 있다. (사진=포스코)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포스코그룹이 12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짓는다. 

포스코그룹은 30일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 건설에 들어갔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지난 5월 세계적 광물 정련•정제기술 보유기업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설립한 법인이다.

부지 6만㎡ 규모의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은 2022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블랙파우더(Black Powder)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게 된다. 블랙파우더는 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을 파쇄•선별 채취한 검은색의 분말이다. 

포스코는 지난 3월 유럽 이차전지공장의 폐전지 스크랩을 블랙파우더로 가공하는 회사인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를 폴란드에 설립한데 이어 5월에는 중국 화유코발트와 65대35의 지분율로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했었다. 

폐전지 스크랩에서 이차전지 소재를 추출하는 자원순환 친환경 리사이클링 시장은 전기차 성장과 함께 2040년 28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으로, 포스코그룹은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이차전지소재 핵심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 공급부터 양•음극재 생산까지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경쟁력을 보유한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0만톤을 자체공급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연간 매출액 2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이날 착공식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은 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장승세 전무,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포스코HY클린메탈 지우황 대표이사, 송상락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장, 이건섭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 전창곤 여수시의회의장, 진수화 광양시의회의장, 박현식 여수부시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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