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3~3.5%로 또 낮춰…9월 전망치보다 0.5%p↓
상태바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3~3.5%로 또 낮춰…9월 전망치보다 0.5%p↓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10.04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기획투자부, 통계총국 자료(9월까지 성장률 1.42%) 근거해 하향조정
- 국내외 기관들, 내년은 6.5% 이상 성장 전망…중장기 ‘낙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5%로 지난달 수정 전망치보다 0.5%p 낮췄다.

쩐 꾸옥 프엉(Tran Quoc Phuong) 기획투자부 차관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통계총국이 최근 발표한 ‘9월까지 사회경제 성과 및 동향 보고서’를 기반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코로나19 4차유행 장기화의 영향으로 3분기 GDP성장률은 마이너스(-) 6.17%, 올들어 9월까지는 1.42%였다.

프엉 차관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 3%를 달성하려면 4분기 7.06%, 연간 3.5%를 위해서는 4분기 8.84% 이상 성장해야 한다.

프엉 차관은 “예전에는 통상 4분기에 7% 이상 성장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 대한 ‘안전하고 유연한 적응’ 정책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공장가동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부족한 노동력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당국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엉 차관은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상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원료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도 이날 정부회의에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획투자부에 ‘새로운 일상으로 회복을 위한 발전 전략과 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많은 국내외 기관들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을 반영해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2~2.5%p 하향조정했다. HSBC는 3.5~5.5%,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8%, 스탠다드차타드는 4.7%, 드래곤캐피탈(Dragon Capital)은 2.4%로 낮췄고 세계은행(WB)은 4.8%를 유지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의 경제성장 전망을 낙관했다. ADB는 내년 베트남이 6.5% 성장하고, 드래곤캐피탈은 올해 기저효과로 내년 8.5~9.6%로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베트남 GDP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7.02%, 발생 이후인 지난해는 2.91%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