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내달 1일부터 방역조치를 조건으로 시외버스 운행을 부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4차유행에 따른 중단 4개월여만이다.
호치민시 교통운송부가 10일 각 지방에 보낸 ‘시외버스 운행 계획’에 따르면 운행은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 (11월1일~15일)=모든 노선은 하루 3~5편 운항하며, 종전 하루 100회 이상 운행되었던 노선은 최대 15회로 제한된다. 승객수는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된다.
◆2단계(11월15일~30일)=모든 노선은 하루 10회까지, 하루 100편 이상 노선은 최대 30회까지 확대한다. 승객수는 정원의 50% 이하다.
◆3단계(12월 한달간)=모든 노선의 운항편수는 평시와 같고 승객수는 정원의 50% 이하다.
모든 승객과 운전자는 백신 최소 1회접종후 2주 경과 또는 6개월이내 코로나19 완치자여야 하며, 72시간전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승객은 출발전 의료신고를 해야 한다. 휴게소 정차는 지정된 곳에서만 가능하고 음식물 섭취도 당분간 금지된다.
호치민시에는 빈탄군(Binh Thanh) 옛 동부터미널, 투득시(Thu Duc) 새 동부터미널, 빈떤군(Binh Tan) 서부터미널, 12군터미널, 혹목현(Hoc Mon) 안스엉터미널(An Suong) 등 다섯 곳의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호치민시는 지난 6월20일부터 운행을 중단한 대중교통을 이달들어 조금씩 재개하기 시작했다. 현재 시내버스는 껀지현(Can Gio) 4개 노선이 운행을 재개했으며 택시와 관광차량, 그랩(Grab) 등 기술호출차량은 방역규정대로 제한적으로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