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코나 등 경쟁차종에 밀려 힘 못써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베트남 진출 11년만에 판매부진으로 두번째로 조용히 철수했다.
2010년 베트남시장에 첫 진출한 르노는 판매법인인 오토모터스베트남(Auto Motors Vietnam)을 통해 전국적으로 딜러망을 구축해 나갔다. 그러나 출발 당시부터 가격대가 안맞고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판매량이 저조했다.
르노는 가격을 수억동(수천달러)까지 인하하며 대응하기도 했으나 판매량이 늘지 않고 적자에 시달리다가 2017년 첫번째로 철수했다.
이후 지난해 새 딜러업체인 CT위어너스(CT-Wearnes)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복귀했다. CT위어너스는 르노자동차 유통외에도 고급자동차 브랜드인 애스턴마틴, 람보르기니, 벤틀리 및 두가티 오토바이 등도 판매했지만 결국 시장에 연착륙하지 못했다.
딜러사 관계자는 이번 철수가 판매량 저조 외에 르노자동차의 애프터서비스(A/S)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요인도 있다고 밝혔다. CT위어너스도 이 문제를 계속 지적하다가 해결이 되지 않자 결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A/S가 되지않자 르노 구매자들은 추가 비용을 들여 수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CT위어너스는 SUV인 아르카나(Arkana)와 캅투르(Kaptur, 일부 시장에서는 Captur) 두 모델로 승부하기 시작했는데 두 모델 모두 경쟁차종인 현대 코나와 투싼, 혼다 HR-V와 CR-V, 마쓰다 CX-5 등에 밀리며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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