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중심부 14일 중부지방 관통 예상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제8호(베트남) 태풍 콤파수(Kompasu)가 베트남 중부 및 중북부지방으로 상륙이 예상됨에 따라 중부지방 6만5000여가구 25만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려졌다.
국립수리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태풍은 11일 밤 늦게 베트남측 공해상에 진입했으며 14일 중심부가 중부지방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현지 재난관리당국은 5만4000여척의 배와 23만명의 선원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현재 해상운행 금지령이 내려진 지방은 타이빈(Thai Binh), 꽝닌(Quang Ninh), 응에안(Nghe An), 하딘(Ha Tinh), 꽝찌(Quang Tri), 트아티엔후에(Thua Thien Hue), 꽝남(Quang Nam) 등 7개성이다.
12일 오후7시 기준 콤파수의 풍속은 시속 90~120km로 중심이 동해(남중국해) 호앙사군도(Hoang Sa, 시샤군도·西沙群島, 파라셀제도) 동북동방향 490km까지 접근했다. 콤파수는 시속 25~30km 속도로 서진하면서 더 강해지며 앞으로 12시간내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국가재난청에 따르면, 콤파스가 필리핀을 지나며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12일 9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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