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4차유행에 노동자 130만명 귀향…기업들 노동력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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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4차유행에 노동자 130만명 귀향…기업들 노동력부족 우려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10.13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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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9월15일 하노이 32만4000명, 호치민 29만2000명, 남부지방 45만명 등
- 3분기 실업률 3.72%, 코로나19 이후 최고치…평균 근로소득 228달러로 38달러↓
지난 1일 호치민시가 봉쇄조치를 완화하자 고향으로 가기위해 검문소에서 대기하고 있는 노동자들. 코로나19 감염우려와 봉쇄조치에 따른 공장가동 중단으로 귀향한 노동자들이 많아 기업들의 노동력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4차유행과 이에 따른 봉쇄조치 장기화로 취업을 포기하고 귀향한 노동자가 1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총국(GSO) 자료에 따르면, 봉쇄조치가 본격화된 지난 7월부터 9월15일까지 귀향한 노동자는 약 130만명으로 추산된다. 지역별 귀향 노동자 규모는 하노이시 32만4000명, 호치민시 29만2000명, 기타 남부지방 45만명, 중부및 북부지방 23만4000명 등이다.

여기에는 9월15일 이후 귀향 노동자들은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향으로 돌아간 15세이상 경제활동인구 93만여명 가운데 재직중이던 근로자가 약 34%를 차지했고, 실업자 38%, 나머지는 일용직 등으로 이들은 대부분 감염 우려와 당장의 일자리가 없어 재취업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팜 호아이 남(Pham Hoai Nam) 통계총국 노동인구통계국장은 “이달부터 봉쇄조치가 완화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경제가 차츰 회복되고 있으나, 귀향자들이 아직 도시로 돌아오지 못한 경우가 많아 호치민시,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Dong Nai), 롱안성(Long An) 등 남부지역 주요 경제지역의 노동력부족 현상은 당분간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봉쇄 기간동안 주요 경제지역의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고 노동자들의 귀향으로 3분기 실업률은 3.72%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3분기 산업·건설 종사자는 95만2000명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종사자는 230만명 줄었다. 반면 이 기간 농촌지역 노동인구는 67만3000명이 증가하며 도시지역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3분기 노동자들의 월평균 근로소득도 87만7000동(38달러) 감소한 520만동(228달러)으로 지난 10년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 근로소득은 서비스부문이 100만동(44달러) 감소한 620만동(272달러)으로 가장 크게 줄었고, 이어 산업·건설 부문은 580만동(255달러)으로 90만6000동(40달러) 감소했다. 반면 농림어업 부문은 340만동(150달러)으로 34만동(15달러) 감소하며 가장 적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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