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봉쇄조치 완화로 연말까지 두자릿수 증가 기대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9월 베트남의 자동차판매량이 1만3537대로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5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9월 자동차 판매량은 1만3537대로 전월대비 52% 증가했다. 자동차판매량은 지난 4월 코로나19 4차유행 시작으로 8월까지 계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8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45% 감소한 8884대에 그쳐 월간기준으로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9월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 등의 조립·판매업체 TC모터(TC Motor, Thanh Cong·탄꽁)가 전월대비 87% 증가한 4079대로 1위를 유지했다. 베트남 토종자동차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51.4% 증가한 3497대로 2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도요타, 기아, 마쯔다 순이었다.
VAMA 회원사의 1~9월 누적 판매량은 18만8937대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이 수치에는 비회원사인 TC모터와 빈패스트는 포함되지 않았다.
9월까지 차종별 판매량은 승용차가 12만9896대로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했고, 상용차와 특수차량은 각각 5만4920대, 4121대로 19%, 56% 증가했다.
자동차판매량이 이같이 반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자 딜러사들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판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달들어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완화되면서 업체마다 연말까지 판매량이 두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지난 8월 정부의 국산조립차에 대한 등록세 50% 인하(안)이 침체된 소비수요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