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이자 인하, 납세연장, 공공투자지출 확대 등으로 경제회복 가속화 노력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올해 호치민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년동기대비 5.06% 감소해 당초 목표 6% 성장과는 심한 격차가 예상된다.
레 화 빈(Le Hoa Binh)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열린 시의 제11기 당 집행위원회 제9차 확대회의에서 호치민시 지역경제현황을 이같이 보고했다.
호치민시에 따르면 상반기 GRDP는 전년동기대비 5.66% 증가했다. 그러나 봉쇄조치의 영향이 본격화된 3분기는 무려 24.39%나 감소했다. 이에따라 9월까지 GRDP 가 4.98% 하락했고, 4분기 성장률을 감안해도 연간 5.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감소는 코로나19 봉쇄조치가 5월부터 4개월간이나 이어지며 지역의 생산과 기업활동이 거의 마비되다시피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9월까지 시 세입은 전년동기대비 7.96% 증가해 연간목표의 75%를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이기간 지역 금융기관들은 작년말보다 4.71% 증가한 총 3045조동(1336.2억달러)의 신용을 공급했고, 사이공하이테크파크의 생산가치는 12.5% 증가한 162억1500만달러로 시의 경제기반을 지원했다.
이에따라 올해 29개의 핵심지표 목표가운데 11개는 달성이 유력하지만 13개는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5개는 현시점에서 달성여부를 평가하기 이른 상황이다.
호치민시는 올해 남은 기간 경제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관내 금융기관에 대출이자 인하 및 대출금 상환일정 연기를 지시했으며, 기업의 부가세와 법인세, 토지임대료 및 개인의 소득세 등 세금납기를 연장했다. 또한 공공투자 지출을 95% 이상 달성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이를 독려했다.
이외 행정개혁과 디지털전환을 서두르고 고향으로 내려간 근로자 복귀를 지원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저가의 공공주택 건설 확대와 긴급생계비를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