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에서 18세이상 성인인구 넷중 세명이 코로나19 2차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16일 오전 기준으로 1254만79회의 접종을 마쳤다. 이중 710만8234명은 1차접종을 받았으며 543만1683명은 2차접종을 완료했다. 성인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98.60%, 2차는 75.3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공식인구 약 950만명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실제 거주인구 약 1300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실제 접종률은 이보다 낮아지게 된다.

한달여전 하루 최대 30만명 이상을 접종한 호치민시는 현재는 하루 접종자가 5만명 이하로 현저히 낮아졌다. 이에 따라 보건국은 최대한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거주지 여부에 상관없이 미접종자나 1차접종자의 접종을 독려하도록 각 군현 보건당국에 지시했다.

현재 호치민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1, 2차 접종간격을 6주, 화이자는 3주, 모더나 4주, 시노팜은 3주로 해 접종하고 있다. 이외 16일부터 투득시(Thu Duc) 보건센터에 접종간격이 3주인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을 배포해 접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백신은 일부 보건소에만 공급됐기 때문에 실제 접종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 보건국은 12~17세 청소년 약 78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2일부터 시작할 것을 시 코로나19 예방통제운영위원회에 요청했다.

이는 지난 14일 보건부가 청소년 접종을 허용한데 따른 것으로, 접종은 부모 동의를 받은 경우에 한해 고학년부터 저학년 순서로 이뤄진다. 이번에 사용 백신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우선 화이자 백신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청소년용으로 화이자 백신 2000만회분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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