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기업 해외투자 여전히 부실…누적 67.1억달러 투자, 11.7억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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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기업 해외투자 여전히 부실…누적 67.1억달러 투자, 11.7억달러 손실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10.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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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까지 총 131개 프로젝트 투자…주로 통신·석유가스·고무·광물·은행 등
- 투자규모…PVN 39.7억달러, 비엣텔 14.5억달러, VRG 9.3억달러 순
베트남 국영기업들의 해외투자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실적은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국영기업들의 해외투자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실적은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국영기업 및 국유자본의 투자·관리·사용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말 현재 국가가 50% 이상의 지분을 가진 28개 국영기업(국유기업 포함)은 131개 해외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이중 지난해 신규 투자는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PVN), 베트남고무산업그룹(VRG),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군대통신그룹(Viettel·비엣텔) 등이 주로 통신, 석유가스, 고무 및 광물 채굴, 은행 등 위주로 1억2990만달러였다.

이로써 지난해말까지 국영기업의 누적 해외투자액은 67억1000만달러로 등록투자액의 절반가량을 실제로 투자했다.

가장 큰 해외 투자자는 PVN으로 누적 39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이어 비엣텔이 14억5000만달러, VRG 9억2580만달러 순으로 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캄보디아에 41개 프로젝트를 투자해 가장 많았고, 이어 라오스 32개, 말레이시아 9개, 싱가포르 8개, 러시아와와 미얀마가 5개씩, 페루 4개 등 순으로 전체 26개국에 투자했다.

국가별 투자 규모로는 캄보디아와 페루에 10억달러 이상씩을 투자해 가장 많았고, 이어 말레이시아 9억6400만달러, 러시아 7억9300만달러 순으로 투자했다.

지난해까지 28개 국영기업 가운데 해외투자금을 회수한 실적이 있는 기업은 7개였다. 1위는 비엣텔로 1억2850만달러, 이어 PVN 1억1060만달러 등 총 2억4860만달러를 회수했다.

131개 해외투자사업 가운데 실적을 공개한 121개중 89개는 총 55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32개는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중 61개는 총 4억2670만달러의 세후이익을 달성했고, 28개는 총 2억3690만달러의 손실을 보고했다. 또한 지난해말까지 46개 프로젝트의 누적 손실액은 11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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