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적자·소비자물가, GDP의 4% 이내 관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내년 경제운용 방향을 '코로나19 통제 및 경제성장 유지’라는 이중목표에 초점을 맞춰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0~6.5%, 재정적자 및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모두 GDP의 4% 이내로 설정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20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사회경제발전계획’을 국회에 보고했다.
2022년 사회경제발전계획은 경제·사회·환경 등 주요 부문에서 16개 핵심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찐 총리는 “2021~2025년 사회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기반조성 단계로서 내년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에 계속 집중하고, 경제회복 촉진을 위한 로드맵에 따라 착실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거시경제 안정 도모 ▲유연한 통화정책 ▲가계와 기업 및 정부간 경제균형 유지 ▲공공투자지출 가속화 및 수출 활성화 ▲코로나19 회복 지원 등에 자원 우선배정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찐 총리는 코로나19 4차유행 상황에서도 9월까지 거시경제 및 환율은 안정적이었고, CPI도 1.82% 상승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보고했다. 또한 세수는 연간 목표치의 80% 이상을 달성했고, 교역액은 2400억달러를 넘어서며 수출도 계속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정부의 올해 12개 목표 항목 가운데 8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예산은 ▲통일되고 현대화된 교통, 운송, 에너지, 농업 인프라 구축 ▲교육훈련 강화 ▲과학기술 연구 및 혁신 강화 ▲지역 및 경제구역간 연결성 강화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관리 ▲환경보호와 자연재해 예방 관리 ▲정부 시스템 효율성 향상 ▲반부패활동 강화 ▲국방안보 강화 등에 중점 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