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과학기술대, 베트남과학기술원 등도 뽑혀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통신기업 군대통신그룹(Viettel·비엣텔)이 베트남에서 ‘가장 혁신적 기업’으로 선정됐다.
25일 글로벌 정보분석업체 클라리베이트(Clarivate)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정부 출연 연구기관, 기업 등 276곳’에 베트남은 기업으로는 비엣텔이, 대학은 하노이과학기술대학,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베트남과학기술원이 이름을 올렸다.
클라리베이트는 ▲특허 출원수 ▲특허 및 논문 인용수 ▲특허 성공 ▲세계화 정도 등 4가지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는 27개가 선정됐다.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비엣텔은 베트남기업중 미국내 특허 출원수가 가장 많은 기업이다. 9월말 기준 비엣텔은 국내(베트남)에 44개, 미국에 7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비엣텔은 자체기술로 통신장비 등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올초에는 자체 개발한 5세대 기지국 시스템인 ‘gNodeB’로 화상통화 시연에 성공하면서 베트남을 세계 6번째 5G기술 보유국가로 당당히 인정받는데 큰 기여를 했다.
비엣텔의 실시간 과금시스템인 ‘vOCS’는 IMS모뎀을 활용한 고품질 영상 및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 현재 11개국 1억2000여만명의 고객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비엣텔은 원격의료(Telehealth), 의료신고(Vietnam Health Declaration) 등의 기술솔루션을 잇따라 선보이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레 당 융(Le Dang Dung) 비엣텔 CEO는 “비엣텔은 인류를 위한 첨단기술 연구개발의 선도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자, ‘Make in Vietnam’ 전략에 따라 국가 디지털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국산 장비와 기술솔루션 연구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