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팟철강 '10년내 매출 10억달러, 베트남 1위 가전기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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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팟철강 '10년내 매출 10억달러, 베트남 1위 가전기업 목표'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1.10.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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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쩐 딘 롱 회장, 블룸버그와 호아팟가전 설립 관련 인터뷰
- 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철강 생산, 철강제품 판매, 농업, 부동산 등 4개 부문으로 재편
쩐 딘 롱 호아팟그룹 창업자 겸 회장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룹의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biz live)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증권코드 HPG)의 쩐 딘 롱(Tran Dinh Long) 창업자 겸 회장이 가전회사 설립과 관련,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1위 가전기업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호아팟그룹은 2001년 설립한 에이컨 등을 생산하는 냉동전문회사 호아팟냉동(Hoa Phat Refrigeration)에 이어 최근 호아팟가전(Hoa Phat Household Appliances Corporation)을 설립했다. 호아팟가전 설립은 향후 중국에서 몰려올 글로벌 기업들의 이전 물결에 대비하고 냉장고 등으로 가전제품 생산 품목을 확대하기 위한 그룹의 전략적 방향에 따른 것이다.

쩐 딘 롱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가전제품 매출 10억달러, 베트남 1위 가전기업을 목표로 한다”며 “현재 중국에는 베트남 등 다른 국가로 이전을 고민하는 많은 기업들이 있어 이들의 투자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롱 회장은 “이들은 미중간 무역분쟁뿐만 아니라 중국의 1인당GDP 1만달러 돌파에 따른 임금상승 문제, 최근의 에너지부족 문제 등 이전할 이유가 많이 있다”며 “호아팟은 가전제품 생산을 위한 충분한 자금이 있으며 국내시장을 넘어 유럽, 중동, 북미 등 가전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수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아팟가전은 에어컨 외에 앞으로 냉장고, 정수기, 세탁기 등으로 생산 품목을 확대하고 생산량의 50%를 수출할 계획이다.

호아팟그룹은 올들어 철강가격 상승에다 수출호조로 9월까지 매출이 46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호조에 힘입어 주가도 올들어서만 86% 상승해 이달초 시가총액이 110억달러를 넘어서며 베트남 상장기업 4위, 세계 철강기업 15위에 진입했다.

호아팟그룹은 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철강 생산, 철강제품 판매, 농업, 부동산 등 4개 부문으로 재편한다는 전략에 따라 가구 등 비주력 자회사들을 매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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