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패키지관광, 지정된 호텔•리조트 등서 1주일간 휴양과 관광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이자 관광도시인 호치민시가 오는 12월부터 백신여권 소지 외국인 관광객의 격리없는 입국 허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7일 호치민시 관광국의 ‘3단계 백신여권 프로그램 초안’에 따르면, 당초 계획됐던 내년초가 아닌 12월부터 동아시아·동남아·유럽·호주·북미·중동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
입국대상자는 정부가 이미 정한 바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완치된 외국인이다.
1단계는 12월부터, 외국인은 허가된 여행사를 통해 단체패키지관광으로 입국해 지정된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1주간의 휴양과 프로그램 관광을 한다.
2단계는 내년 1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은 호치민시내서 7일간의 프로그램 일정을 마친 후 이미 이달부터 외국인에게 개방된 꽝남(Quang Nam), 끼엔장(Kien Giang), 칸화(Khanh Hoa), 꽝닌(Quang Ninh), 다낭(Da Nang)을 방문할 수 있다.
3단계에서는 외국인 관광을 전면 재개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초안에 앞서 당초 시 관광국은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않고 국내관광 활성화에만 초점을 맞추고 외국인 관광객은 내년부터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치민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86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발병 이후 국제선이 끊기고 국제여행이 제한되면서 입국한 외국인은 90% 이상 감소했다.
시 관광국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호치민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770만명이고 외국인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