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최대 통신회사 군대통신그룹(Viettel) 의 해외사업 담당 자회사 비엣텔글로벌(Viettel Global Investment Corporation, UPCoM 증권코드 VGI)이 아프리카시장 성장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9일 비엣텔글로벌의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5조5140억동(2억438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000억동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조4500억동(1억830만달러)으로 2% 증가했다.
매출 감소에도 3분기 영업이익률은 44.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 감소는 주로 저마진 장비사업에서 발생했다.
3분기 아프리카시장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2조3660억동(1억460만달러)을 기록하며 동남아 매출 2조3250억동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올들어 9월까지 매출은 15조3130억동(6억7680만달러)으로 작년동기대비 약 1조동(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6조3360억동(2억801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중 아프리카시장의 매출은 30% 이상 성장했으며, 매출의 41%를 차지했다.
9월까지 세전이익은 1조5710억동(6950만달러), 3분기 세전이익은 4730억동을 기록했다.
9월30일 기준 비엣텔글로벌의 총자산은 54조860억동(23억9110만달러)이며 이중 자본은 29조970억동(12억8640만달러)이다.
VGI 주가는 지난 3개월동안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지난 7월 2만8000동 수준에서 현재 3만8000동(1.68달러)으로 35% 상승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116조동(51억2800만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