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대형 SUV 전기차 콘셉트카 2개모델 공개…현대 세븐, 기아 E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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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대형 SUV 전기차 콘셉트카 2개모델 공개…현대 세븐, 기아 EV9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1.11.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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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오토쇼서 첫선…기존모델과 다른 디자인, 친환경소재 눈길
- 초급속 충전, 20분내 80%까지…1회 충전에 최대 482km 주행할 수 있어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현대차그룹의 대형 SUV 전기차 콘셉트카 현대차 세븐(사진 위)과 기아 EV9는 기존 SUV와 다른 새로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세븐과 EV9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으며 급속충전시스템을 적용으로 20분내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에 최대  482km를 주행할 수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기차 콘셉트카 현대차 ‘세븐’과 기아 ‘EV 9’ 등 2개 모델이 첫선을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 ‘2021 LA 오토쇼’ 사전 언론공개 행사에서 각각 세븐과 EV9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현대 세븐과 기아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했으며 기존 모델과 다른 새로운 디자인, 친환경 소재 사용, 초급속 충전 등이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 1회충전으로 최대 300마일(482km) 수준을 주행할 수 있다. 

◆ 현대차 세븐

세븐의 외관은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순수한 조형미를 통해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실루엣을 연출한다. 또한 아이오닉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연결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헤드램프, 리어램프 등에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현대차 세븐 전면 모습.

외관 컬러는 오로라에서 영감을 얻은 녹색계열의 어스 이오노스피어(Earth’s Ionosphere)로, 민들레 꽃과 청색의 천연염료인 인디고를 조합해 만들었다. 

세븐의 실내는 거주성을 향상시켜 탑승객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이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의 차량 내부모습을 연상시킨다.

세븐은 운전석 쪽에 하나의 도어, 조수석 쪽에 기둥이 없는 코치 도어를 적용, 비대칭적인 도어 배치를 통해 새로운 실내공간을 연출했다. 유선형의 루프라인, 3.2m의 긴 휠베이스, 3열까지 이어진 플랫 플로어가 넓은 공간을 연출하며 프리미엄 라운지와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운전석에는 수납돼 있다가 필요시 위로 올라오는 전자변속기 ‘컨트롤 스틱(Control Stick)’이 탑재됐으며, 슬림한 칵핏 적용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180도 회전을 비롯해 앞뒤 이동이 가능한 2개의 스위블링 라운지 체어와 1개의 라운지 벤치 시트는 운전모드, 자율주행모드 등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시트배열을 가능하게 해주며, 27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이동식 콘솔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가전제품처럼 디자인돼 집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차량 루프에 설치된 77인치 비전루프 디스플레이는 멀티스크린을 통해 탑승자 개별 취향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라운지 벤치 시트 하단에 살균, 탈취, 건조 기능을 통해 신발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슈즈 케어 공간과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있는 미니냉장고는 쾌적함을 제공한다.

세븐은 내부에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소재를 사용했으며, 하이진 공기순환시스템과 UVC 살균 모드를 탑재해 고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주행을 돕는다.

실내 표면은 화학첨가물이 없는 광물질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시트에 살균기능을 가진 섬유, 카페트에 항균 기능을 하는 대나무 소재를 적용하는 등 지속가능하고 위생적인 소재를 차량 내부 곳곳에 활용했다.

세븐은 급속충전시스템을 적용해 350kW급 초급속 충전시 20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아울러 차량외부로 일반전원을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돼있어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

◆ 기아 EV9
 
콘셉트 EV9 측면은 다른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세련된 차체비율로 강인하고 단단한 인상을 준다.

부드럽고 안락함이 느껴지는 승객실 볼륨은 휠을 둘러싸고 있는 날렵하고 각진 펜더 볼륨이 과 조화로운 대비를 이루고, 낮게 깔린 차체가 펜더 볼륨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며 강인한 SUV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기차 EV9 측면 모습.

전면부는 기아 전동화 모델의 새로운 상징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됐다. 내연기관차의 그릴을 대체하는 차체 색상의 패널과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Star Map Signature Lighting)’으로 타이거 페이스를 구성, 기아의 전동화 모델임을 명확히 드러냈다.
  
또한 후드에는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솔라 패널을 적용하는 등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반영한 혁신적인 요소를 선보였다.

차량 루프에는 수납형 루프 레일을 적용했다. 터치 버튼을 눌러 쉽게 올려 사용할 수 있으며, 미사용 시에는 루프의 일부처럼 아래로 내려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한다.

측면 반사경을 대체하는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Camera Monitoring System)은 공력성능을 높여주는 동시에 운전자에게 공간 지각능력을 향상시켜준다.

EV9의 실내는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탁트인 라운지처럼 연출했다.
 
전면부는 알파벳 ‘O’ 형태의 크래시패드가 눈길을 끈다. 전면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1열 중앙 수납부), 도어 트림 가니쉬(내측 장식) 등 각 요소들의 기능에 최적화된 O형 구조를 반복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EV9는 운전석과 동승석에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팝업(Pop-Up) 스티어링 휠은 별도의 제품처럼 실내에서 구분되던 기존 차량의 스티어링 휠과 다르게 크래시패드 형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아울러 측면 창문과 1열과 2열 위를 가로지르는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로 개방감을 확보해 내부에서 바깥 풍경과 자연의 빛을 오롯이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EV9은 주행과 정차상황에 따라 시트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3가지 실내모드를 갖췄다.

액티브 모드(Active Mode)는 통상적인 시트 배열로 1, 2, 3열 모든 좌석이 전방을 향한다. 포즈 모드(Pause Mode)는 3열은 그대로 둔 채 1열을 180도 돌려 전방으로 최대한 당기고 2열 시트를 접어 탁자처럼 활용, 1열과 3열에 마주앉아 대화하거나 창 밖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엔조이 모드(enjoy mode)’는 3열을 180도 돌리고 테일게이트를 열어 승객이 3열에 앉아 차량외부를 보며 쉴 수 있는 모드다.

EV 색상과 소재는 물(Water)의 개념을 도입했다. 바다를 닮은 색상과 물을 보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재사용가능한 자원을 실내소재로 사용했다. 

바다를 오염시키는 폐어망을 재활용해 바닥재를 만들고 플라스틱 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시트와 도어 트림을 만들었다. 크래시패드와 센터 콘솔 등에 천연가죽 생산보다 필요한 물의 양이 적은 비건 가죽을 사용했으며, 물을 원료로 해 환경에 영향이 적은 외장 염료를 사용했다.

망망대해를 본 딴 외장 색상은 실내의 잔잔하고 맑은 하늘색과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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