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식품기업 팬그룹(Pan Group, 증권코드 PAN)이 유상증자로 신주 2억3583만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22일 팬그룹에 따르면 이같은 유상증자안을 서면으로 주주들에게 통지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총주식의 113% 규모다. 현재 팬그룹의 주식수는 자사주 750만주 포함 2억1640만주 규모다.
이가운데 8650만주는 기존 주주들에게 5대 2(구주 5주당 신주 2주) 비율로 배정된다. 이들 신주의 발행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억800만주는 2대 1 비율로 배정되며 발행가는 17일 종가 3만7400동(1.65달러)의 40% 수준인 1만5000동(0.66달러)이다.
나머지 최대 4110만주는 사모발행할 예정이다. 이 주식은 전략적투자자의 경우 3년, 전문투자자의 경우 1년간 양도 및 거래가 제한된다. 발행가는 발행일 이전 10거래일 종가 평균의 90% 이상으로 이사회가 결정할 계획이다.
팬그룹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농업 및 식품기업 인수합병(M&A) 및 중단기 고정금리로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자회사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팬그룹의 이번 신주 발행은 이사회 결정으로 내년중 이뤄질 예정이며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신주발행이 완료되면 팬그룹 자본금은 현재 2조1640억동(9530만달러)에서 최대 4조5220억동(1조9920만달러)으로 늘어나게 된다.
22일 팬그룹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400동(5.94%) 떨어진 3만8150동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