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주가 2만7900동(1.23달러) 수준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증시(HoSE) 상장사 뱀부캐피탈그룹(Bamboo Capital Group, 증권코드 BCG)이 1조7850억동(787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5일 BCG에 따르면 신주 1억4876만여주(발행가 1만2000동, 0.53달러)를 발행, 주주들에게 2대1의 비율(구주 2주당 신주 1주)로 배정할 예정이다. 주주명부는 내달 7일 확정되며 유상증자 계획에 따르면, 주주들에게 2:1(구주 2주당 1주) 비율로 신주 1억4876만여주를 주당 1만2000동(0.53달러)에 발행할 계획이다.
주주명부는 내달 7일 확정되며 청약일은 내달 14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다. 주주들은 내달 14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청약권을 1회에 한해 양도가 가능하며 제3자에게 양도할 수는 없다.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BCG의 자본금은 1조7850억동이 증가해 4조4630억동(1억968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건전성 제고와 사업학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올들어 두번째로 BCG는 지난 1월 신재생에너지 및 부동산개발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신주 6800만주를 액면가 1만동(0.44달러)으로 발행한 바 있다.
BCG는 지난해말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한 옥상태양광사업 외에도 풍력발전사업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말 자회사 BCG에너지(BCG Energy)가 독일 재생에너지기업 지멘스가메사재생에너지(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와 4억달러 규모의 풍력터빈 공급 및 기술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수년간 발전용량 500MW 규모로 풍력발전 관련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BCG의 올들어 9월까지 순매출은 1조9040억동(84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12.7%, 세후이익은 7012억동(3090만달러)으로 6.8배 증가했다.
연결기준 연간매출 목표는 5조3750억동(2억3700만달러), 세전이익은 1조80억동(4440만달러), 세후이익은 8060억동(3550만달러)이다.
24일 종가기준 BCG 주가는 2만7900동(1.23달러)으로 신주 발행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