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CJ그룹의 베트남 축산사료법인 CJ비나아그리(CJ Vina Agri)가 베트남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 500대 기업에 올랐다.
베트남리포트(Vietnam Report, VNR)와 베트남넷(VietNamNet)이 공동주관해 최근 발표한 ‘2021년 최고의 수익성을 낸 베트남 500대 기업(Profit 500)'에 CJ비나아그리는 31위에 랭크됐다.
수익성 기준 500대 기업은 ▲매출 ▲이익 ▲수익률(ROR, rate of return)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등 몇가지 지표로 평가된다.
CJ비나아그리가 수익성 높은 500대 기업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던 작년부터 높은 사업 효율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경제에 기여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CJ비나아그리 재무제표에 따르면, 10월까지 매출은 약 16조동(7억450만달러), 세전이익은 5조동(2억2010만달러)으로 영업이익률은 31%가 넘는다.
1996년 현지법인을 세우며 베트남에 진출한 CJ비나아그리는 2001년 남부 롱안성(Long An), 빈롱성(Vinh Long), 동나이성(Dong Nai)을 비롯해 중북부 흥옌성(Hung Yen), 하남성(Ha Nam) 등 7곳의 축산 사료공장에서 연간 100만톤의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CJ비나아그리는 현대적이며 위생적인 설비와 시설을 갖춘 전국 1000여개 농장에서 축산전문가들의 엄격한 관리하에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지금까지 육류제품의 안전성을 위해 해썹(HACCP), 글로벌갭(Global Gap),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을 획득하며 엄격한 품질관리 아래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호치민시 1군에 첫 선을 보인 ‘180+1’ 공정으로 생산된 고급청정 육류브랜드인 미트마스터(MeatMaster) 및 포크숍(Pork Shop) 전문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육류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180+1 공정은 엄격한 위생기준으로 돼지를 180일동안 사육한 후 냉장시설을 갖춘 국가지정 도축장에서 가공, 균일한 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으로 회사의 축산전문가가 전 과정에 참여한다.
CJ비나아그리는 이번 수상 외에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00대 기업(FAST500)’, ‘2020년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등 베트남의 대표 축산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