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몸과 마음 모두 지쳤을 때는 힐링이 필요하다. 여행은 힐링의 좋은 수단이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음내키대로 아무 곳이나 가는게 여의치 않다.
그래도 물맑고 공기 좋은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독특한 디자인의 숙소로 특별한 경험까지 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 좋은 가볼만한 리조트 4곳을 소개한다.
◆하장성 흐몽빌리지리조트(The Hmong Village resort)
흐몽빌리지리조트는 북부 하장성(Ha Giang) 하장시 동북쪽 50km에 위치한 꽝바현(Quang Ba) 산어귀에 아기자기한 바구니 모양의 25개 방갈로로 구성돼있다. 방갈로의 바구니 모양은 흐몽족 여인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담는 등나무 바구니를 본뜬 것으로 설계자의 독특한 개성이 녹아있다. 특히 모든 방갈로는 친환경 소재로 건축돼 최근의 친환경 트렌드에 맞는 테마 숙박지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20ha(6만여평) 규모의 흐몽빌리지리조트는 가족단위와 단체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40인용 게스트하우스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1일 숙박료는 240만동(105달러) 수준이다.
◆하이퐁시 플라밍고깟바리조트(Flamingo Cat Ba Resort)
북부 항만도시 하이퐁시(Hai Phong) 깟꼬해변(Cat Co)에 위치한 플라밍고깟바리조트는 해안방향으로 뻗어있는 바위산 사이 자리잡은 3개의 리조트 건물을 다리로 연결해 현대적이고 자연미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체 256개 객실과 60개 스카이빌라, 특실이 있으며 투숙객들은 인근에 위치한 깟바국립공원 트레킹을 비롯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란하만(Lan Ha)에서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1박2일 숙박료는 1인당 99만동(43.4달러)이다.
◆냐짱 안럼리트리트닌번베이(An Lam Retreats Ninh Van Bay)
중남부 칸화성의 대표적인 휴양도시 냐짱시(Nha Trang)와 깜란시(Cam Ranh) 사이에 위치한 안럼리트리트닌번베이는 연꽃 모양의 선상식당에서 즐기는 만찬이 리조트의 백미로 손꼽힌다.
37채의 별장은 닌번만 반도의 긴 해안선을 따라 자연 그대로의 숲과 하천 사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지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해방감을 선사한다.
투숙객들은 카약이나 일몰크루즈, 어패류 양식장 방문 등의 체험을 하거나 둘레길 산책, 스파 등시설을 편한하게 이용할 수 있다. 1박 숙박료는 660만동(290달러) 수준이다.
◆냐짱아이온천리조트(Hot Mineral Springs I-Resort Nha Trang)
냐짱시 빈응옥사(Vinh Ngoc xa, 읍단위)의 푸른 초목 사이 자리잡은 냐짱아이온천리조트는 방갈로에 개별 온천이 있고, 공용 워터파크가 있어 호캉스를 즐기려는 이들이나 친환경 관광객, 연인,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모두에게 사랑받는 리조트다.
9개의 방갈로와 빌라 5채 모두 목재와 돌, 야자잎 등 친환경 소재로 건축됐으며 모든 객실에는 노천온천탕이 있다. 1박 숙박료는 400만동(176달러)이다.
(사진=각 리조트 제공)ㅍ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