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저가아파트 공급은 여전히 부족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지난달 호치민시의 신규 아파트 공급량은 2431호로 전월대비 6.6배 증가하며 코로나19 이후 아파트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부동산컨설팅업체 DKRA베트남에 따르면, 지난 10월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 이후 11월 호치민시 신규 아파트 공급량은 2431호로 전월(371호)보다 6.6배나 늘어났고, 작년 11월(769호)에 비해서도 3.2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68%인 1661호가 분양완료됐는데 이는 전월(279호)의 6배, 전년동월(702호)의 2.4배에 달한다.
이같이 신규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어난 것은 그동안 대면영업이 중단됐던 분양업체들이 10월부터 공격적으로 대면 판촉행사에 나서면서 아파트 직거래가 다시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신규 아파트 공급은 투득시(Thu Duc)의 고급아파트가 대부분으로 중소형 아파트 공급은 여전히 부족했다.
한편 지난달 호치민시와 위성지역을 포함한 신규 아파트 공급량은 2981호로 전월대비 3.8배 증가했고, 이중 67%인 1997호가 팔렸다.
빈즈엉성(Binh Duong)은 호치민시 위성지역 가운데 아파트 공급량이 가장 많았으나 분양률은 다소 저조했다. 이에 부동산개발업체들은 분양가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DKRA베트남은 “뗏(Tet 설)연휴를 앞두고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신규 분양을 서두르고 있어 연말 성수기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호치민시와 위성지역으로 양분된 고급아파트 및 중저가아파트 분양 동향도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