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3495여달러, 13.3% 성장…자연스레 눈에 띄는 구매 트렌드
[인사이드비나=오정희 기자] 한국의 명품 시장규모가 올해 141억6570만달러(16조7000억여원)으로 세계 7위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우리나라 올해 명품시장은 전년대비 4.6% 늘어나 141억657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미국으로 전년대비 10.2% 성장한 704억1880만달러, 중국이 580억8230만달러로 2위, 일본은 281억2330만달러로 3위였다. 뒤이어 프랑스(204억8250만달러), 영국(190억8970만달러), 이탈리아(162억4250만달러) 등이 4~6위였으며 우리나라가 7위였다.
시장규모 순위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으며 성장률은 우리나라가 4.6%로 가장 낮았으며 중국은 무려 38.4% 증가하며 가장 높았다.
전세계 명품시장 규모는 3495억5900만달러로 전년대비 13.3% 성장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가 있었지만 올해는 중국 등 럭셔리 상품의 주요국가 소비자들의 소비력이 반등하며 시장이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기존의 인기제품인 가죽, 시계 등과 함께 신발, 의류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화장품은 다른 품목대비 하락세를 보였는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스크 착용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희정 유로모니터 뷰티&패션부문 총괄연구원은 “작지만 누가 봐도 아는 럭셔리 상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패션 잡화, 시계, 립스틱부터 핸드크림, 문구에 이르기까지 타인의 눈에 자연스럽게 띄길 바라는 명품 구매 트렌드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