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호이안시, 개·고양이 식용금지 추진…베트남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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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호이안시, 개·고양이 식용금지 추진…베트남 최초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12.13 09: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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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동물보호단체 포포와 양해각서 체결…2년간 시행
베트남 중부 꽝남성 호이안시가 베트남 최초로 개와 고양이 식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사진=Four Paw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중부 꽝남성(Quang Nam) 호이안시(Hoi An)가 베트남 최초로 개와 고양이 식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호이안시 인민위원회는 지난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부를 둔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포포(Four Paws)와 개와 고양이 식용 금지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정은 앞으로 2년간 적용된다.

개와 고양이 식용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으로, 후에시의 이번 개•고양이 식용금지 추진은 베트남에서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광견병 등 반려동물로 인한 질병을 퇴치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백신 접종 등을 통해 동물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응웬 테 훙(Nguyễn Thế Hùng) 호이안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반려동물 식용을 금지하고 광견병을 예방·퇴치하는 것은 문화 및 관광부문을 발전시키려는 우리시의 방향과 일치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시의 다른 한 관계자는 "호이안은 친절, 자비, 순수 등 전통문화와 단순한 생활방식으로 유명한 천년고도”라며 "호이안을 관광친화형 도시로 만들고 외국인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식용문화를 근절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생태·문화·관광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 샌더스(Julie Sanders) 포포 반려동물 프로그램 국제담당은 “이번 협약은 베트남인과 베트남 문화의 ‘중요한 기념비’”라고 높게 평가했다.

샌더스는 "베트남에서는 매년 개 500여만마리와 고양이 100여만마리가 식용을 위해 거래 및 도살되는 등 동물권리와 공중보건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번 호이안의 시도가 모범이 돼 더 많은 도시가 동물보호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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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12-14 02:12:32
건포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개 식용 금지 입법화, '찬성' 38% vs '반대' 48% | 연합뉴스 (yna.co.kr)

​대형견에 발목 뼈 보이게 물렸는데… 견주 `사랑해서 목줄 풀어놨다` - 매일신문 (imaeil.com)

개물림 사고 매년 2천건 넘는데…맹견 입마개 단속 7건 불과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술취한 견주 맹견 풀어 주민들 위협…2명 부상 - 부산일보 (busan.com)

인류의 오랜 개고기 식용 역사등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블로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203

윤진한 2021-12-14 02:11:27
이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하는것임. 베트남도 다른 황하문명 동아시아 국가처럼 수천년 개식용국가입니다. 개를 식용으로 먹어온 국민입장에서 보면 기본권 침해가 맞습니다.
“살인미수나 마찬가지” 개물림 사고 왜 자꾸 반복되나-국민일보 (kmib.co.kr)

* 영국 더 타임스 기사로 연합뉴스에 보도된 기사입니다.

"히포크라테스는 강아지를 균형잡힌 건강식으로 권했었다"

2001, 12, 16, 연합뉴스 김창회기자 보도뉴스

...이 신문은 지금은 서유럽에서 애완동물로 여기는 것들을 먹는데 대해 매우 까다롭게 굴지만 과거에도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라면서 히포크라테스는 강아지를 균형잡힌 건강식으로 권했으며 로마인들은 쥐를 먹었고 스페인 사람들은 고양이고기탕을즐겼는가 하면 스위스 사람들은 개고기 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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