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 연임…임기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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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 연임…임기 4년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12.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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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산 이씨(花山 李氏) 후손, 리타이또(Ly Thai To·李太祖) 31세손…유일한 이중국적자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오른쪽)가 연임돼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임기는 4년이다. (사진=CTV/Vietnam+)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가 연임됐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2024년 임기의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로  이창근 대사를 재임명, 16일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베트남에서 유래한 성씨인 화산 이씨(花山 李氏)인 이창근 관광대사는 베트남 리왕조(Ly) 개국 임금인 리타이또(Ly Thai To·李太祖)왕의 31세손이다.

이 대사는 지난 2010년 베트남 국적(베트남명 Ly Xuong Can·리쓰엉깐)을 취득해 베트남 정부가 인정한 유일한 이중국적자로 화제를 모았으며 2017년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로 임명됐다.

이 관광대사의 중시조인 이용상(李龍祥) 왕자는 13세기 당시 외가의 살육이 시작되자 중국으로 망명을 떠났다 뜻밖에 사고로 고려시대 황해도 화산(현 옹진현 창진도)에 도착했고, 당시 고종(高宗)은 대월국 왕자의 망명을 받아들였다. 이후 이용상 왕자는 고려를 침략한 몽골군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고종으로부터 화산 이씨 성을 부여받았다.

도안 반 비엣(Doan Van Viet)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 관광대사는 첫번째 임기 당시인 2019년 관광총국 주관으로 주한 베트남 관광총국 대표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양국간 관광협력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이 관광대사의 재임명은 2017~2020년 첫 임기동안 양국간 홍보와 관광분야 협력에 큰 기여를 한데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밝혔다.

앞서 이 관광대사는 임기가 끝나자 연임을 희망하며 구체적인 발전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3월17일 열린 2021~2024년 임기 관광대사 심의 회의에서 위원들은 이 대사를 만장일치로 연임을 결정했다.

1958년 한국에서 태어난 이 관광대사는 2000년 가족과 함께 베트남행을 결정했으며, 이후 아버지와 아내, 세자녀 모두 베트남으로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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