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주동의서 발송…1분기중 외국인 전략적투자자에게 사모발행 계획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번영은행(VPBank, 증권코드 VPB)이 외국인 지분상한을 현행 15%에서 17.5%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VP은행에 따르면 외국인 지분한도 상향에 대한 주주들의 서면동의 절차에 들어갔다.
현행법에 따르면 외국인 1인은 은행의 지분 15%를 초과해 소유할 수 없고, 은행의 전체 외국인 지분율은 30%를 초과할 수 없다.
VP은행은 지난해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략적 해외투자자들이 증자 등 다양한 형태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외국인 지분상한을 1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단, 새 외국인투자자에게 사모로 자본금의 최대 15%(지분 희석을 계산할 시)까지 발행할 경우 외국인 지분이 공모전 17.5%를 넘지 않으면 되도록 했다.
따라서 이번 VP은행의 지분상향 추진은 현행법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최대한도로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VP은행은 외국인에 대한 사모발행이 기존 외국인 주주가 주식시장에서 거래를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VP은행 경영진은 올해 1분기에 사모발행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모발행이 성공하면 VP은행의 자본금은 약 120조동(52억8600만달러)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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