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유아용품업체 꼰끙(Con Cung)이 싱가포르 사모펀드 운용사 콰드리아캐피탈(Quadria Capital)로부터 9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19일 딜스트리트아시아(DealStreetAsia)에 따르면, 이번 투자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콰드리아캐피탈이 꼰끙의 지분 30%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투자는 그동안 꼰끙 지분을 가지고있던 SSI자산운용(SSI Asset Management), 태국 롬바드투자(Lombard Investments), 일본 다이와증권 등 3개사 합작펀드인 다이와-SSIAM베트남성장펀드II(Daiwa-SSIAM Vietnam Growth Fund II)가 투자금을 회수해 철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딜스트리트아시아는 전했다.
콰드리아캐피탈측은 “꼰끙이 2025년까지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소매점포를 2000개로 늘리는 등 올인원(All-in-one) 통합 앱 플랫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우 안 띠엔(Luu Anh Tien) 꼰끙 대표는 “이달중 호치민시에 2000㎡(605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열고, 앞으로 대형매장 수를 전국적으로 최대 300개로 늘릴 것”이라고 공격적인 투자의지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꼰끙은 연간 최고 70%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사세를 확장해왔다. 현재 전국 매장수는 585개로 고급분유, 장난감, 임산부용품, 유아용품, 완구류, 세제, 영양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콰드리아캐피탈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것은 지난 2017년 FV병원(FV Hospital)의 지분 인수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