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몰하노이, 이온몰호앙마이 등 개장 예정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오는 2024년까지 하노이시의 소매점포 총 면적이 지금보다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하노이시의 소매점포 면적은 100만m²(30만2500평)으로 1년동안 변화가 없었다. 이는 코로나19 4차유행 장기화로 쇼핑몰 등 소매점 개발이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 10월부터 봉쇄조치가 해제되면서 소매시장도 차츰 회복되고 있다. 특히 4분기 하노이 소매시장에는 글로벌 명품패션브랜드 산드로(Sandro)와 마쥬(Maje),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 등이 새로 진출하면서 쇼핑몰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올해부터 2024년까지 쇼핑몰들이 신규 개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매시장은 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년까지 소매점포 신규공급은 약 30만m²(9만750평)로 추정되는데, 대부분은 중심상업지구(CBD) 이외의 곳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신규 프로젝트로는 롯데몰하노이와 이온몰호앙마이(Aeon Mall Hoang Mai) 등이 있다.
보고서는 소매시장 회복으로 올해 소매점포의 평균 임대료가 1.5~2% 오르고, 신규 공급이 늘며 공실률은 3%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쇼핑몰 임대료는 2021년 4분기 기준 CBD 지역이 1층 점포가 m²당 월 106달러로 전년동기대비1.9% 하락했고, CBD 이외 지역은 24달러로 3.3% 하락했다.
공실률은 CBD 이외 지역이 16.8%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 반면 CBD 지역은 12.9%로 1.4% 하락했다. 특히 중심지역인 롱비엔군(Long Bien), 남뜨리엠군(Nam Tu Liem), 하동군(Ha Dong) 등지의 일부 쇼핑몰의 경우 최대 45% 이르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