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삼각주, 해수면 1m 상승시 절반가량 영구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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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삼각주, 해수면 1m 상승시 절반가량 영구 침수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2.01.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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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자원환경부 보고서…2050년까지 24~28cm, 2100년까지 56~77cm 상승 전망
- 메콩델타 47.29%, 하이퐁 13.2%, 호치민 17.15% 침수
빨간색 부분이 해수면 1m 상승시 침수되는 메콩델타 지역이다. (사진=자연자원환경부)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의 절반에 가까운 지역이 해수면 상승으로 영구 침수되는 암울한 시나리오가 나왔다.

자연자원환경부가 최근 내놓은 ‘2020년판 기후변화 시나리오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면 1m 상승시 메콩델타의 47.29%가 영구 침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북부 홍강(Hong river) 삼각주 항만도시 하이퐁시(Hai Phong)는 13.2%, 호치민시 17.15%, 중부해안지역은 1.53%가 침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동해(남중국해) 해수면은 24~28cm 상승하고, 2100년까지 56~77cm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베트남의 해수면 상승폭은 세계 평균보다 높고, 남부지방이 북부지방보다 더 크게 침수된다.

총면적 4만577㎢로 남한의 40%에 달하는 메콩델타지역은 수백년간 베트남의 식량창고 역할을 담당해왔고, 수산물 생산의 보고이기도 하다.

그동안 국제 기상관측기구 및 전문가들은 메콩델타 지역이 부분적인 침수피해를 입고 있으며, 1세기 내에 평야지역의 대부분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자료는 해수면 상승에 따른 영구침수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기후변화연구단체 클라이밋센트럴(Climate Central)의 2019년 보고서는 2050년까지 메콩델타 및 호치민시 등 남부지방 대부분이 수몰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까지 해수면이 1m 상승해 호치민시의 18%, 메콩델타의 39%가 수몰될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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