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행복나눔재단, 한-베수교 60주년 맞아 올해 베트남SUNNY 공식출범 준비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SK그룹 대학생자원봉사단 SUNNY(이하 SK SUNNY)의 베트남SUNNY들이 6개월간 함께 고민과 실행을 거쳐 베트남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자체개발 솔루션을 선보였다.
SK SUNNY는 24일 베트남 대학생들이 자국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이에대한 솔루션을 도출·실행하는 ‘베트남 Sunny 사회혁신가(Vietnam Sunny Social Innovator)’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지난 22일 가졌다고 밝혔다.
베트남 Sunny 사회혁신가는 주한베트남 유학생 8명이 한국에서 3개월동안 교육을 통해 정의한 사회문제와 솔루션 초안을 팀매칭한 베트남 현지대학생들과 함께 사회적기업가 교육, 현장검증, 솔루션발전 등을 거쳐 실현가능한 솔루션으로 완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총 6개월간의 결과물이 소개되는 자리였다.
개발된 솔루션은 ▲타이응웬성(Thai Nguyen)지역 소수민족 청소년들의 외부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volunteer tour project’ ▲코로나19 여파로 생산된 자두의 80% 이상을 폐기하고 있는 선라성(Son La)지역 자두농가 문제해결을 위한 ‘자두 관광음료 개발’ ▲청소년 환경인식 개선 교육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공부 테이블’ 등이다.
우수모델로는 완성도 높은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기능제품) 모델을 개발한 자두 관광음료 개발이 선정됐다. 시가보다 높게 자두값을 매겨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음료생산 과정에 소수민족 일자리를 제공해 꾸준한 소득창출을 목표로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팀에는 상금과 함께 솔루션 개발을 위한 후속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사회적기업가 교육을 진행한 베트남혁신센터(Vietnam Research Institute For innovation and Development, VID)의 쯔엉 남 탕(Truong Nam Thang) 대표는 “사회혁신가 프로그램은 프로젝트의 후속 개발비까지 제공해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생각, 실행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는 점에서 아주 특별하고 고무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의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SK SUNNY는 사회변화를 이끌 청년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된 국내 최대 대학생 자원봉사단이다. 2020년 기준 한국 10개, 중국 6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베트남 수교 60주년을 맞는 2022년 베트남 공식출범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