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처·기관들, 2월부터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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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처·기관들, 2월부터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요청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01.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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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관광 재개 로드맵에 관한 워크숍’서 수렴된 의견 총리에 제출
- 무격리, 검역절차 간소화, 여행사 등록규정 완화 등 제시
베트남 교통운송부와 공안부, 항공 및 경제 기관들이 2월부터 외국인관광을 전면적으로 재개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교통운송부와 공안부, 항공 및 경제 기관들이 2월부터 외국인관광을 전면적으로 재개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딘 비엣 선(Dinh Viet Son) 베트남민간항공국(CAVV) 부국장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외국인관광 재개 로드맵에 관한 워크숍’에서 “2월부터의 국제관광 전면개방에 찬성한다”며 “이는 국제선 재개 계획과 같은 것으로 전면적으로 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찐 홍 꽝(Trinh Hong Quang)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부사장은 “외국인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호치민 떤선녓공항(Tan Son Nhat)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입국자에 대해 격리대신 다른 방식의 검역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쩐 반 유(Tran Van Du) 이민국 부국장은 "최근 입국절차를 간소화함에 따라 관광산업을 제외하고 회의 및 가족 방문자는 70%까지 개방한 상태”라며 “따라서 외국인관광을 조기에 재개하는 것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트 안(Thu Anh) 울꼭(Woolcock) 의학연구소장은 “관광업 폐쇄는 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관광산업을 2~3년 더 폐쇄하면 모두 고사할 것”이라며 “4월30일보다 더 일찍 전면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쯔엉 지아 빈(Truong Gia Binh) 민간경제개발연구위원회 부위원장은 “관광산업을 개방하지 않는 것은 완전히 비합리적인 정책으로 정부의 경제회복 정책과도 어긋난다”며 “전염병 예방통제의 핵심은 관광 폐쇄가 아니라 백신 접종, 거리두기 등과 같은 기본적인 방역조치”라고 조기재개를 지지했다.

쩐 쫑 끼엔(Tran Trong Kien) 관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백신 접종자 3일 자가격리 및 미접종자 7일 격리와 같은 검역규정은 더 이상 불필요한 절차”라며 “외국인 손님을 한명이라도 더 맞이하기 위해서는 여행사들의 등록규정을 완화해야 한다”고 현행 검역절차 철폐와 여행사 지원을 요청했다.

관광총국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백신여권 시범관광 이후 2개월여동안 8500명 이상의 외국인관광객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이 가운데 27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1명은 병원 치료, 나머지는 호텔에서 3~5일 격리로 모두 완치됐다.

르엉 탄 꽝(Luong Thanh Quang) 외교부 영사국 부국장은 “전염병 예방통제 및 외국인여행 제한에 대한 규정은 중앙과 지방이 서로 통일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이 외국인관광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정부의 일관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정부의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국자 검역시 음성인 경우 무격리 ▲외국인관광 조기재개 ▲검역절차 간소화 ▲여행사 등록규정 완화 등에 같은 의견을 보였다.

응웬 반 훙(Nguyen Van Hung)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한 권고안을 곧 총리에게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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