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임인년(壬寅年) 베트남의 공식 뗏(tet 설) 연휴는 1월29일~2월6일 9일간입니다. 이 기간 모든 공무원과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이 휴무에 들어갑니다. 물론 자영업자와 같은 일부 작업 기업이나 가족기업 및 경비원 등과 같이 특수직 종사자 등은 근무하기도 합니다.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은 우리의 설날처럼 전국적으로 ‘민족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어떤 이들은 고향으로 내려가는 대행렬과 혼잡을 피하려고 하루나 이틀 일찍 출발하는데, 이미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것처럼 도로에 오토바이 행렬이 분주해집니다.

지난해는 길었던 코로나19 4차유행의 영향으로 많은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져 올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뗏보너스가 지난해보다 조금씩 줄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모은 돈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척들에 나눠줄 선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토바이에 묶고, 가족들을 태우고 내려가는 모습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옛정취, 그리고 뗏의 분위기를 느낍니다.

독자들께서도 임인년 설 명절 풍성하게 잘 쇠시고 올 한해도 건강하고 성취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사라져 예년의 자유로운 시절이 다시 되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인사이드비나 편집자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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