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연 책임기관이 어디냐…사업의지 확고하지 않은 기관 빠져라"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최근 공사중인 동나이성(Dong Nai) 롱탄신공항(Long Thanh) 현장을 시찰, 건설 가속화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찐 총리는 지난 6일 공사현장을 시찰 자리에서 찐 총리는 “국회 결의에 따라 2025년까지 롱탄신공항 1단계사업을 완료해 상업운영에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 토지수용이 완료되지 않았고, 사업관리위원회 사무실조차 마련돼있지 않다”며 지지부진한 사업속도에 대해 동나이성 및 베트남공항공사(ACV) 등의 관계자들을 질책했다.
찐 총리는 “롱탄신공항 건설에 있어 어느 단계에서 지연되고 있고 이에대한 책임기관은 어니냐”며 “사업의지가 확고한 기관은 최선을 다해 일정을 준수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기관은 빠져야 한다”고 불만을 가감없이 쏟아냈다.
ACV에 따르면, 롱탄신공항 1단계사업의 부지정리는 올해까지 자금이 할당돼 관할당국인 동나이성이 일정에 따라 ACV에 부지를 양도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양도가 완료된 부지는 1284ha(388만4100평)로 나머지 525ha(약159만평)는 이전이 아직 이전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대해 찐 총리는 신공항 시행자인 ACV가 공항개발 경험이 많지않고 전국 22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어 자원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와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당면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ACV측에 재차 강조했다.
찐 총리는 “롱탄신공항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으로 관계기관간 협력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투자 및 건설 과정에서 부패와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0조동(48억4690만달러)이 투입되는 롱탄신공항 1단계사업은 활주로, 유도로, 주기장(駐機場), 여객터미널을 2025년 1분기까지 완공, 2분기 시범운영, 4분기 본격적인 상업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